그때 그날의 기억들

1편

작성자 : Errestrian

조회수 : 1244

2015년 5월 3일


새벽 3시가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른명이 넘는 입갤러들이 접속해있었다.

 

자다가 일어난 사람도 있었고 쭉 깨어있던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접속하고 있는 이유는 스너프박스와의 결전 때문이었다.

 

갈란테 밀리샤와 연합한 전날 작전의 결과로, 우리는 네나마일라에있는 스너프박스의 카드뮴 포스를 리인시킬수 있었다.

 

리인포스가 풀리기까지 1시간남짓. 아군 플릿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오늘이야 말로 스너프박스의 최후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언독후 타이탄이 위치한 포스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온 순간 팀스픽에서 나오던 기다림에대한 불평불만도 사그라들었다.

 

우리는 갈란테 밀리샤의 호의의 상징인 에레버스 앞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모인 플릿원 수만해도 200명! 거의 모든 블랙라이즈의 자유민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승리에대한 확신. 놈들이 동원할수 있는 최강의 전력이 나오는 시간대였다. 이 시간대에 놈들을 격파한다면 앞으로 두려울 것 없이 쾌속 전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되자 타이탄 브리지가 열렸다. 마음을 다잡으며 상상했다. 갈란테 밀리샤의 수도 성계이자, 팩션 워페어의 역사가 깃들어있는 이곳 네나마일라에서 자유 블랙라이즈 연합군이 놈들의 함대를 궤멸시키고 자유의 깃발을 꼽는 모습을. 우리 모두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