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날의 기억들

6편

작성자 : Errest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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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보루가 무너진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놈들의 공격. 모래알처럼 손아귀를 빠져나간 승리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동안 우리들은 블랙라이즈의 자유와 별빛을 위해서 싸우기도 하였고

 

 

치기어린 심정에 세상의 끝에서 온갖 사악한 괴물들과 싸워보기도 했다.

 

 

우리는 로밍으로 흥하고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하나가 아니었고 이제 곧 로밍으로 망할터였다.

 

배드인텐션은 타이탄을 가져와 우리의 트리아지 케리어인 니드호거에 둠스데이를 갈겼다. 우리 타임존에, 우리의 심장부에서. 아바타를 태클하기 위해 가져온 아군의 래틀스네이크 플릿은 허무하게 격침되었고 우린 비통한 심정으로 스테이션에서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무도 마지막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의 마음속에 각인되고 있었을 것이다... 

 

마음은 불 같았지만 우리가 보유한것은 열명도 되지 않는 초라한 플릿이었다. 한명 한명 처음부터 함께한 백전의 용사들이었지만...놈들은 10대에 가까운 압도적인 캐피탈들을 투입하였고 우린 그 죽음의 장소로 돌진해야만하는 상황이었다. 후일을 도모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것이다. 우린 이 전쟁에서 졌고, 이 전투에서도 이길수 없을것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아니, 이렇게 끝을 볼 순 없었다... 

 

나는 수많은 전장터를 함께 누빈 아마겟돈 네이비 이슈를 타고서, 마지막 전장에 돌입했다. 우리의 끝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