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날의 기억들

7편

작성자 : Errestrian

조회수 : 698

 우리가 제네시스에서 패퇴하고, 후올라로 이사온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우리 회사인 Sons of black rise는, 블랙라이즈 시절부터 함께해온 고참들이 반, 후올라에오면서 육성한 신참들이 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소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고, 뉴비들을 배려해서 처음 두어달간은 T1 아마르 프리깃인 퍼니셔와 인퀴지터만으로 플릿을 구성해서 로밍을 다니곤 했다. SOBR의 퍼니셔 플릿은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었고 Roushzar를 시작으로 FW 전역에서 민마타 밀리샤를 강하게 밀어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헤이마타의 열풍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동안, 다른 한편으론 해적 얼라이언스인 Did he say jump, Together we solo 그리고 아마르 밀리샤 얼라이언스인 Local is primary, 그외 몇몇 중소규모 얼라이언스/꼽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결성되어 아마르/민마타 팩션워페어 지역의 패자인 데드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자유를 위한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데드 테러리스트는 이 지역의 값비싼 문마이닝을 모두 독점하며 높은 스킬과 값비싼 독트린으로 연합군을 찍어누르려하고 있었고 연합군은 데드 테러리스트의 캐피탈 플릿을 주시하면서, 한편으로는 쉐도우 카르텔의 개입을 경계하며 조금씩 조금씩 데드 테러리스트의 문마이닝 포스들을 지도에서 지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3월초, SOBR이 아마르 밀리샤 얼라이언스 Local is primary에 합류하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연합군의 주력 멤버인 CTRLV, 즉 Local is primary는 대규모 배틀쉽 브라울링 컨텐츠를 이전에는 해본적이 없었다. 내가 CTRLV에 합류하면서 느꼈던 컬쳐쇼크로는, 엑티브 인원은 정말 많이 나오지만 플릿원 하나하나의 기량은 정말 떨어진다는 것과, 리더쉽들의 독트린에대한 이해부족과 경험부족등이 있었다. 심지어 대부분의 인원들은 플릿앵커도 할줄 몰랐고 배틀쉽의 피팅에서부터 캐피탈 에스컬레이션까지 모든것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상태였다. 어찌보면 초창기 입갤 플릿과도 같은 상태였다. 어쨌건 나는 이들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고 내 부족한 경험이나마 이들이 발전하는것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쁠터였다. 

 

 3월 12일, 나는 CTRLV를 포함한 연합군을 이끌고서 Arzad에서 데드 테러리스트와 격돌하게 되었고 데드 테러리스트측은 트리아지 아콘 서포팅을 받는 마차리얼 플릿을 꺼내들었다. 연합군의 멤버인 Did he say jump(JMP)측에선 드레드넛을 지원해주겠다고 하였으나 내 입장에선 이곳에 온후, 데드 테러리스트와의 첫교전이었기에 분위기를 살펴보고자 일단은 캐피탈 에스컬레이션을 거부, 한발짝 조심스럽게 진흙탕에 발을 들이밀었다. 아군의 발곤은 6대가 넘었고 교전이 시작된후 적군의 트라이지들은 빠르게 무력화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군 커맨드DD의 광역 점프 드라이브가 데드 테러리스트의 마차리얼 본대를 날려버리면서 적군은 남겨진 아콘을 포기하고 전부 도주하면서 첫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16일, Tararan에서 데드 테러리스트와 격돌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내가 FC를 잡는게아닌 CTRLV의 얼라이언스의 주 멤버인 DnG측에서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나는 트리아지 아콘을 타고서 전투를 지원하였는데...결과는 참담했다. FC는 역시나 대규모 교전이 처음이었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플릿은 오더 자체가 없는 아비규환의 상태로 빠지며 크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연합군이 계속 밀린것만은 아니었다. Tararan에서 패배한이후 다음날, 연합군은 Gulmorogod에서 데드 테러리스트의 마차리얼플릿과 캐피탈 플릿을 멋지게 밀어버렸고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대규모 경험이 풍부한 TWS측에서 FC를 잡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싸움들을 겪으며 느꼈던 것은 CTRLV에게 더 많은 전투 경험이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경험 풍부한 FC(아니면 적어도 마이크로 지도해주는 경험 많은 전투인원)가 필요하다는것 이 두가지였다. 

 

 

 한편, 임페리움과의 전쟁, 즉 북부전쟁은 점점 더 소용돌이속으로 빠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 북부로 파병을 가게된 데드 테러리스트는 기나긴 보급선, 그리고 줄어드는 엑티브 인원등의 이유로 조금씩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