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날의 기억들

12편

작성자 : Errestrian

조회수 : 570

Tzvi에서의 전투이후 우리는 JMP와의 전투를 계속 이어 나갔다. 그리고 전쟁의 물결은 블릭랜드를 넘어 메트로폴리스 끝자락까지 몰아치게된다.

 

JMP는 4월말이되자, 메트로폴리스 외곽지역인 Evati로 스테이징을 옮겼다. 메트로폴리스 끝자락부터 시작하여 블릭랜드를 침공할 생각임이 분명했다. 

 

우리의 뉴비들은 긴 전쟁을 견디지못하고 하나둘 사라져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온힘을 다해 놈들과 싸웠다.

그것이 블릭랜드의 방파제로서의 우리의 의무였으니까.

 

우리는 메트로폴리스 끝자락에서 놈들의 어둠과 마주하였고 이내 전력의 한계에 부딪히게된다.

 

 

JMP의 전쟁광기는 메트로폴리스 전역으로 퍼져나가는데, 우리는 이것을 막을 힘도, 의지도 고갈되어가고 있었다.

난 끝까지 싸우고 싶었지만...

 

앱솔루션을 정말 좋아하던 Artiic, 호주에살아 비슷한 타임존에서 컨텐츠를 즐겼던 Ots, 순둥이 Jofferson, 새벽까지 우리와 함께 달리던 Dent...

 

모두 내가 사랑하는 얼라이언스의 일원들이요, 동지였다. 

이들이 힘들어하고 있었다.

 

나는 결국 블릭랜드에서의 전쟁을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얼라이언스 멤버들의 기록적인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이를 강행했다.

긴 전쟁을 수행하기엔 우리 얼라이언스와 꼽들의 나이는 너무 어리고, 경험도 없었다.

 

블릭랜드 전쟁을 포기하고, SOBR은 힘을 기르기위해 전설적인 인물, 일로나이트 부름을 받아 널섹으로 가는길을 택했고 남아있던 DnG 역시 널섹 얼라이언스인 테스트 얼라이언스로 가는길을 택했다.

 

우리는 또 우리가 지키고자 하던 우리땅을 지키지 못했다...죄책감이 들었다.

현재로선 우리가 떠난 이땅이, JMP의 어둠에 모조리 삼켜지지않길 그저 바라는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었다.

SOBR과 DNG가 블릭랜드를 떠난이후, JMP는 블릭랜드와 메트로폴리스, 헤이마타를 장악하고 자신을 도왔던 세력까지 모조리 축출한후 이땅을 어둠으로 물들이는데 성공했다.

 

일로나이트가 이끄는 화이트리전에서의 생활은 재미있었다. 

단순히 배틀쉽과 트리아지 기반의 플릿만이아닌 바밍플릿, 스커미쉬 플릿등 로섹에서는 하지 못했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었고 우리들의 경험은 착실히 쌓이고 있었다.

하지만 일로나이트는 이전 블랙리전에서 그랬듯이, 자신의 얼라이언스를 버리고서 또 다시 두문불출했고 이에 우리는 다시 로섹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우리에게 손을 내민곳은 많았고, 우리가 선택할수있는 선택지 역시 많았다. 여러가지 선택지중 우리가 선택한곳은 쉐도우 카르텔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쉐도우 카르텔의 우수한 플릿문화를 받아들였다. 

쉐도우 카르텔으로부터 배운 가르침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후일 쉐도우 카르텔과의 전쟁에서 큰 도움요소로 작용한다.

 

쉐도우 카르텔에서의 생활을 이어간지 3개월, 2016년 여름이되자 

우리는 쉐도우 카르텔에서 생활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결국 흡수될것이라고 판단하여 쉐도우 카르텔을 떠나기로 선언하였다.

쉐도우 카르텔의 리더쉽들은 우리가 떠나는것을 극구 만류하였으나, 여러번 결정을 번복한 끝에 우리는 결국 쉐도우 카르텔을 떠났다.

 

이후 어디로갈지에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고 우리는 결국 블릭랜드로의 복귀를 결정한다.

3달만에 돌아온 블릭랜드는 JMP에게 완전히 장악당한 상태였고 우리가 손을 잡을 세력조차 모조리 JMP에게 멸절당한 상태였다. 즉, 우리는 혼자였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쉐도우카르텔에 있을때부터 장차 있을 큰 전쟁을 위해 CLEAR THE WAY라는 뉴비꼽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들 역시 우리와 함께 블랙라이즈에서 블릭랜드로 이동하였다. 

뉴비들은 나에게서 혹독한 가르침을 받으며 나날이 성장하고, 또 성장하고 있었다. 

우리가 돌아온것을 알게된 JMP는 저항의 불씨를 짓밟고자 하였고 우리의 시련은 시작되었다.

 

JMP의 압박속에서도 우리들은 이를갈며 전쟁 준비를 계속하였고, 12월 중순이되자 때가되었다고 판단, JMP와의 전쟁을 시작하였다.

 

 

이후 이어진 연말로밍에서도 JMP와의 대립을 계속하였고, 우리는 JMP와의 전쟁에서 쓰일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제네시스 원정을 계획, 실행하게된다.

 

한달동안의 원정결과 우리는 제네시스에서 꽤 많은 포스들을 획득할수 있었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잠깐이었다. 쉐도우 카르텔은 북부전쟁에서의 도움을 얻기위해 전통적으로 남부지역의 패권전쟁에 개입해왔고, 이들이 선택한 전략적 파트너는 JMP였다. 

쉐도우 카르텔은 우리가 획득한 제네시스의 포스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자기들이 차지한후 자신들은 훨씬 더 힘이쌘 JMP와의 동맹을 지속할것이라고 선언했다. 

결국 우리는 아무런 도움없이,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악조건속에서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강철과 불의 시련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