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날의 기억들

4편

작성자 : Errestrian

조회수 : 712

충격적인 패배였다. 우린 졌다. 전투에서 진게 아니라, 전쟁에서 졌다. 우린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작년 여름의 불꽃이래로 블랙라이즈의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우월자의 폭풍은 블랙라이즈를 이미 휩쓸고서, 플라시드 리전의 Vey성계로 홀연히 떠나버렸다. 아마도 쉐도우 카르텔과의 일전을 준비하는것이리라. 

 

어찌됬건 우리도 개혁이 필요했다. 우리 플릿은 둔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뉴비 유입도 많지 않았다. 상대는 로섹 최강의 집단이었고...이기기 위해선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처음부터 시작하기 쉬운곳. 스너프박스나, 쉐도우카르텔등의 거대한 세력의 힘이 미치지 못한곳. 그러나 많은 수입을 보장할수 있는 거점. 

 

아마르 팩션워페어 지역? 아니였다. 그곳은 데드 테러리스트의 영역이다. 

 

고민을하며 지역을 물색중에 슈리아 옆의 작은 로섹 5개 성계가 나의 눈에 들어왔다. Shuria-Milal로 통하는 저곳엔 누가 살고 있을까.

 

Adversity. 한때 Psychotic Tendencies. 얼라이언스의 주축이었고 지금은 NC.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꼽이 그 지역의 문마이닝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흥미로운점이 하나더. Adversity는 이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았고, 아마르와는 거리가 먼 플라시드 리전에서 활동하는것이 확실해보였으며, 이곳에 거주하는 거주민은 Easily Excited 라는 괴상한 얼라이언스였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는 Adversity가 어떤식으로 포스를 방어하고 있나 의문이 떠오르는 와중에, Adversity가 NC.을 떠났다. 기회였다. 그들은 약해져있었고 NC.의 방호를 받지 못하는 놈들은 이곳을 방어하기 위한 힘이 충분하지 않을터였다. 

 

이사가 결정된 이후 블랙라이즈에서의 마지막날 밤. 니수와의 별빛은 여느때와 같이 아름다웠고 하늘은 고요했다. 우리가 떠날 이곳의 별빛은 곧 스너프박스의 어둠으로 물들것이 자명했다. 그 별빛을 지키기위해 언젠간 반드시 돌아오리라고 맹세했다...

 

일단 우리는 그들의 관리능력을 시험하기위해 1개의 포스를 배슁해보았고, 그 결과 우리는 놈들이 포스 수리를 하기는 했지만 스트론튬 조절을 할수 없다는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이에 고무된 우리는 본격적으로 플릿을 폼업하여 배슁을 하기 시작했다. 블랙라이즈에 있던 시절에 비하면 플릿원들의 수가 매우 초라했다. 하지만 이 적은 인원수로 시작하여 우리는 하나의 집단을 만들것이고 하나의 나라를 만들것이다... 

 

 

우리가 배슁한 포스들의 리인타이머가 돌아오는 시점에,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다. 어떤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는고하니 Psychotic Tendencies. 줄여서 TISHU로 다시뭉친 Adversity 소속의 키메라가, 한국시간 평일 낮시간. 그러니까 우리가 플릿을 폼업하기 어려운 시간에 포스 수리를 하던 와중에 Easily Excited에게 터져버린것이다. TISHU의 키메라를 터트린 EE놈들은 우리가 배슁했던 그 포스를 제거하고 자기네들의 포스를 박았다. 명백한 도발행위였다. 

 

우리는 그 포스를 바로 밀어버렸고 EE와의 전투를 기대하며 모인 플릿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찌됬건 우리는 꽤 괜찮은 수익이 나오는 문마이닝 포스들을 하나둘씩 건설하기 시작했고 EE의 어떠한 방해도 없었으며 EE가 TISHU의 키메라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TISHU 또한 더이상의 포스 수리를 하지 않았다.

 

 

순조롭게 Milal 지역을 확보하는데에 성공한 이후, 작은 로밍을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No fox Given이라는 강한 캐피탈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력이 이 근처에 문마이닝 포스를 박고서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