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먹는 이브 온라인 솔로잉 PVP

(중급) 힘세고 오래가는 모듈 배치법

작성자 : Veishe

조회수 : 1673

힘세고 오래가는 모듈 배치법 - 모듈 과부하(오버로드)의 기초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아실법한 과부하Overload는 이브 온라인에도 존재합니다. 모듈을 한계 이상으로 사용해, 성능을 대략 15~20%정도 상승시키는 과부하는 특히 PVP에서는 거의 필수적이며, PVE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하지만 모듈을 과부하시켜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쌓이게 되고, 모듈들이 피해를 받게 됩니다.

 

 

  위의 움짤처럼 모듈을 과부하시켜 작동하면 모듈을 장착 중인 슬롯에 열이 쌓이게 되고, 해당 슬롯의 모듈들이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미디움 슬롯에 장착하는 Adaptive Invulnerability Field II를 과부하해 작동하면 미디움 슬롯이 뜨뜻하게 달궈지며, 미디움 슬롯에 있는 모듈들이 열로 인한 데미지를 받기 시작합니다. 이 때 하이 슬롯이나 로우 슬롯에 장착 되어 있는 모듈들은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하이 슬롯과 로우 슬롯에는 열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과도하게 열을 받은 모듈은 손상되기 시작하고, 웰던으로 구워져 손상도가 100%에 이르면 해당 모듈은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즉, 모듈의 손상도가 100% 미만이여야 모듈을 작동할 수 있으므로 모듈이 완전히 타기 전에 과부하를 멈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열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함선의 퍼포먼스에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위의 이미지들에서 무엇을 더 알 수 있을까요? 직접 과부하시켜 작동하지 않은 다른 모듈들 또한 손상을 입었음을 인지하셨다면 눈썰미가 좋은 분입니다. 하이/미디움/로우 슬롯에 쌓인 열은 해당 슬롯 구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해당 슬롯에 있는 다른 모듈들에게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체에 붙어 있으면 화상을 입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런데 열의 확산으로 인한 모듈 손상은 모듈들의 배치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이는 모듈들을 보다 합리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더 길게 과부하 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신경을 아주 약간만 써 주면 함선 성능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딱 세가지 사항만 숙지하시면 되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열로 인한 모듈 데미지의 세가지 법칙

1) 모듈에는 잘 타는 모듈이 있고 덜 타는 모듈이 있다.

  이브 온라인의 각 모듈에는 HP, 즉 열을 받을 수 있는 최대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열을 받아 손상 되는 정도는 각 모듈에 따라 전부 다른데, 아무리 열을 받아도 안 터지는 부처같은 모듈이 있는가 하면 암드마냥 조금만 사용해도 바로 탄내가 풀풀 나는 모듈 또한 있습니다.

  대체로 MWD가 굉장히 잘 타는 편이며, 웹과 스크램블러같은 태클 모듈이 중간정도 그리고 아머 리페어와 쉴드 관련 모듈, 무기류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타는 편입니다.

 

 

2) 모듈 하나를 과부하시키면 과부하 상태인 모듈의 주변 모듈이 데미지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어떤 모듈을 과부하하면 그 모듈과 멀리 떨어진 모듈보다는 가까이 달라붙어 있는 모듈이 더 구워져 큰 손상을 입을 확률이 더 높겠죠.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열로 인해서 모듈이 받는 데미지는 확률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왼쪽 끝에 있는 모듈을 과부하 했는데 우측 끝에 있는 모듈이 바로 옆에 달라붙어있는 모듈보다 더 자주 손상입을 확률도 존재합니다. 허나 평균적으로 따지면 모듈들이 입는 손상도가 위치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있기때문에 정말 유의 하셔야 할 부분이자 이 토막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요점입니다.

 

 

3) 빈 슬롯이나 오프라인 된 슬롯이 있다면 다른 모듈을 과부하 할 수 있는 시간이 약간 더 길어진다.

  상식적으로 모듈과 모듈 사이가 빽빽하게 차 있는것 보다 모듈 사이에 빈 공간이 있으면 열을 방출하기가 쉬워지겠죠. 특이한 점은, 오프라인 상태인 모듈 또한 빈 슬롯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겁니다. 온라인 상태인 모듈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여도 이러한 열 배출 효과가 없습니다.

 

 

 

실전 적용 예시를 통해 쉽게 알아보자

  위의 세 가지를 떼어놓고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쉬우실테지만, 정작 더 좋은 모듈 배치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영 아리송하실 것 같습니다. 실제 배를 피팅할때 자주 보이는 배치를 예를 들어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 지식들을 활용하면 되는지 알아봅시다.

 

 

1. 자주 함께 과부하 하는 모듈들은 서로 최대한 떨어뜨려 놓는다.

  예를 들어 무기와 뉴트를 같이 피팅하는 배에 탄다고 합시다.

이 경우 무기를 과부하할때는 보통 무기를 함께 묶어서 과부하하고, 뉴트를 과부하 할때는 뉴트끼리 같이 과부하하게 됩니다. 때문에 좌측처럼 같은 종류의 모듈끼리 붙여서 배치 해 두시면 2)번 원칙에 따라 같이 붙어 있는 모듈들이 동시에 과부하되어 서로 데미지를 주고 받으며 손상도가 100%에 더 빨리 가까워지기에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동시에 같이 과부하하는 모듈들은 서로 최대한 거리를 두어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주 과부하 하는 모듈일수록 슬롯 가장 끝에 놓는다.

  예를 들어 자주 과부하 하게 되는 모듈인 아머 리페어를 중앙에 놓으면 주변의 모듈들에게 양방향으로 손상을 입힐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상적이지 못합니다. 이 모듈을 우측처럼 구석에 짱박아두면 한 방향의 모듈에게만 손상을 입히게 되므로 이득을 봅니다.

 

3. 잘 타는 모듈일수록, 그리고 타면 안되는 모듈일수록 슬롯 가장 끝에 놓는다.


  한쪽에서만 열을 전달 받는다는 특성이기 때문에 각 슬롯의 양 끝 부분은 모듈 과부하로 인한 손상을 가장 덜 입을 확률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굉장히 잘 타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절대로 태우면 안되는 MWD같은 모듈들은 가장 끝에 배치해야합니다.

 

 

  뜨거운 물건들을 같이 두면 더 쉽게 뜨거워지니 서로 최대한 거리를 둬서 배치해야 늦게 달궈진다로 요약할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였습니다.  예제를 통해 더욱 확실히 습득하도록 합시다.

 

 

예제 : 리페어가 3개 달린 그노시스의 로우 슬롯을 최대 효율로 배치해보자

  SoCT의 전투순양함급 함선 그노시스의 로우 슬롯 6개에 이 모듈들을 배치해 봅시다. 어떻게 배치해야할까요?

 


일단 Medium Armor Repairer II는 생존에 직결되는 모듈로 같이 과부하하는 경우가 많고, 가장 자주 과부하 하며 완전히 타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때문에 두개의 Medium Armor Repairer II를 양 끝에 배치합니다.

 

그 다음으로 일종의 탄환인 Nanite Repair Paste가 장전되어 있을때는 정말 효율이 좋아 항상 과부하를 해야하지만, 장전되어 있던 Nanite Repair Paste를 다 쓰면 과부하를 하지 않게 되는 Medium Ancillary Armor Repairer를 배치해야 합니다. 아까 양쪽 끝에 배치된 모듈로부터 최대한 떨어진 위치에 배치해야 자주 과부하될 양쪽의 Medium Armor Repairer II로부터 오는 데미지를 덜 받을 확률이 높겠죠.

 

 마지막으로 직접 과부하 할 일이 없는 패시브 모듈들을 아무렇게나 배치해서 완성합니다.

 

 

 

1짤 요약